메타에 오게 된 계기 중 하나가 항상 내가 생각하고 있던 유학이었다. 나는 미술을 해오면서 항상 유학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림을 하면서 언젠간 해외에 나가 많은 경험을 하고 배우는 걸 꿈꿔 왔었다. 우연히 알게 된 울런공대학교를 처음부터 확고하게 올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학교에 와서 상담하고 혼자 생각을 많이 해 본 결과 나에게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꿈꿔오던 유학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입시라는 틀에 얽매이는 그림이 아니라 정말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배우며 그릴 수 있다는 게, 내가 울런공대학교의 비쥬얼아트를 택한 가장 큰 이유가 되었다.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걱정도 많이 되고 의구심도 들었다. 학교라는 틀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나 혼자 결정해가며 스스로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고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항상 입시 미술만 배워오고 그려온 나에게 전공수업은 입시수업이 아닌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익히면서 내 안에 있는 생각을 그릴 수 있다. 처음에는 항상 입시그림만 그려온 나에게 어렵고 낯설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그리며 배워나가는 현재 전공수업이 나에게 더욱 유익한 시간으로 바뀌었다.

한 달쯤 학교생활을 보낸 지금 나는 누구보다 나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게 느끼며 생활했고,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우리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시는 교학처선생님들과 교수님들이 계셔서 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또, 학교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서로 서로 돕고 의지해가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다.

유학에 성공하기 위해선 누구보다 힘들고 배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많이 힘들고 때론 돌아서고 싶을 때가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예전부터 생각하며 계획해온 나의 목표를 위해,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이 헛되지 않게 끝까지 노력해서 마지막에 유학에 성공한 웃는 사람이 될 것이다.